지난달 17일 쯤인가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을 때 이명박 대통령 님 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바로 "직접투자는 못 하지만 펀드라도 사겠다" 라는 명언을 남기셨는데, 나름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우리 금윰시장은 아직 안정적이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을 알리려고 하신 말씀이셨다.

전 재산 기부하시겠다고 하신 데 이어서 대통령 월급도 전액 사회에 기부하고 계신다는 이명박 대통령 님 께서 무슨 돈으로 펀드에 투자하시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차치하고서라도, 실제로 대통령 님 께서 펀드에 투자 하셨는지, 얼마나 투자하셨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지울 수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나는 (공직자이기 때문에)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간접투자 상품(펀드)이라도 사겠다"고 말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경제와 증시가 호전될 것이라는 자신의 믿음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재산 공개 때 354억7400만원을 신고했으나, 펀드에 투자한 재산은 한 푼도 없었다. 이 대통령의 재산은 대부분 부동산이다.

당시 이 발언은 크게 이슈화되지 못 했고 잊고 지내시는 분들도 많은 이 시점에서 대단히 흥미로운 기사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대통령은 펀드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대통령이 펀드는 언제 살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언젠가는 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증시)대책이 발표되면 자연스럽게 살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면서 "언젠가는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조선일보 답게 핵심은 빠뜨린 기사를 썼다. 정말 흥미로운 건 다른 기사다.


그러나 8일 현재까지 이 대통령은 펀드를 구매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언젠가는 사실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아직 주가가 바닥이 아니라고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말을 아끼면서 “청와대 내부에서 아직은 살 타이밍이 아니라는 반대 견해가 더 우세하다”며 “증시부양 대책 등이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대통령이 펀드를 사는 것도 고려중”이라며 말했다.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한다는 말이 저렇다. 
조금 자극적으로 함축해서 표현하면 "아직은 바닥이 아니라서 안 샀다" 라고 할 수 있겠다.

금융 시장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몸소 나서시겠다던 대통령님이 이제와서 하신다는 말씀이...

아직은 바닥이 아니다.

아직은 바닥이 아니다.

아직은 바닥이 아니다.

아직은 바닥이 아니다.

아직은 바닥이 아니다.

...

우리 이명박 대통령 님, 최고!! -_-b


2008/10/09 18:31 2008/10/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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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활의노래 2008/10/09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경제대통령은 맞는 모양이네요. 아직 바닥이 아니란 걸 알고 있으니..

    • 삽질소년(Star.) 2008/10/09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근데 이분이 부동산 전문이시라 과연 이쪽에서 수익을 내실지는..ㅋ
      ( 아마 사지도 않을 것 같지만;; )

  2. 얼굴색 2008/10/11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 안바꾸고 지킬 생각도 없는 말 걍 내뱉는 데는 쥐박이가 킹왕짱...

    • 삽질소년(Star.) 2008/10/12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흐흐~ 그래도 비장의 무기는 아직 안 꺼내셨잖아요~
      다음엔 "그건 오해다" 라면서 배째라고 하시지 않을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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